진주남초등학교에서 발급한 가정통신문인데,
언급된 날짜가 이미 시간이 좀 지나있었고, 도움이 필요한 시기와 정도 등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기에
사진 한 장으로는 사람들의 도움을 손길이 세영이에게 닿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접한 사진
실제로 해당 글엔 아무런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위 사진을 본 사람들이,
지금도 필요한지 판단을 못하여 궁굼해 하지만
선뜻 아버님께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지나치는듯한 반응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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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영이를 알지도 못하지만,
이제 막 세상 향해 말문을 터가고 있는 16개월 짜리 아들을 둔 아빠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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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하는 세영이와, 5일 보관이 되지 않는 혈소판 혈액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거리고 있을 세영이 부모님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세영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려서 세영이를 소개 할 수 있는 정보를 받았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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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제가 세영이 아버님을 통해 알게된 세영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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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밖에 되지 않은 세영이는,
작년(16년) 12월 7일에 백혈병 확진 판명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2남 1녀의 둘째 세영이의 형(초6)과 유전자가 일치하여,
17년 3월 14일에 골수 이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영이의 몸이 형의 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서
숙주반응 관계로 비장제거 수술을 했고,
혈액형이 O형에서 A형으로 변환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AB형 혈소판헌혈이 필요합니다.
세영이는 오전/오후, 이렇게 하루에 두 번 AB형의 혈소판을 수혈을 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혈소판혈액은 냉동보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채혈 후 5일이 지나면 사용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 번에 집중되는 도움 보다는
세영이가 치료를 받는 동안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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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몇일 뒤의 혈액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급하게 헌혈을 해 줄 수 있는 분들의 연락처 확보가 중요합니다)
혈소판헌혈이란?
헌혈에는 크게 두가지로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이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헌혈은 전혈로 성분 분리 없이 혈액을 일정량을 기증하는 헌혈을 말합니다.
혈소판 헌혈이 속한 성분 헌혈은 피 속에서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 필요한 성분들을 여과해서 걸러낸 뒤 필요한 성분만 기증을 받고, 필요하지 않은 성분은 다시 기증자에게 돌려 보내는 방식입니다.
성분을 여과해서 걸러내서 다른 성분은 돌려 보내기 때문에
혈소판헌혈은 기증자
몸에 부담이 적은 편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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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금지 기간도 헌혈일로 부터 2주이내로 전혈의 2개월에 비해 짧습니다.
(링크 :
헌혈-
나무위키 :
https://goo.gl/I2LjAD
)
세영이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
— 혈소판헌혈을 해줄 수 있는 AB형 혈액을 가진분
— 남성의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여성의 경우 임신 후에 면역 항체등이 생겨서
임신 경험이 없어야 헌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혈자가 더 위증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ㅠ)
참고 :
https://goo.gl/I2LjAD
—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기간은 세영이가 더이상 혈액이 필요 없을 때까지 입니다만,
아직도 세영이는 하루에 두번씩 수혈이 필요합니다.
— 급하게 혈액이 필요할 경우 연락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
세영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 설문지를 통해서 세영이가 혈액이 필요할 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휴대폰 번호 등록
— 세영이 아버님에게 연락을 받으시고 아버님께 헌혈 가능 의사를 전달
—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혈액원에 가서 지정 혈소판헌혈 요청
*지정헌혈: 헌혈을 특정 환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법 (
https://goo.gl/I5xDWU
)
* 보내실 곳 :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세영
위와 같이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혈액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청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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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서 다시 말씀 드리면,
혈소판혈액은 냉동 보관이 되지 않아 헌혈 후 5일이 지나면 사용하지 못합니다.
연락처를 주시면 혈액을 못구할시에 도움을 청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영이 아버님과 일정 조율 없이 헌혈을 먼저 해버리시면 실제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후엔 면역항체가 생겨서 헌혈을 해주셔도 피를 사용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ㅠ
(저도 이건 위에 안내문 보고 궁굼해서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일 위에 있는 안내문을 우연히 보게 된 그냥 네티즌입니다.
지금도 제 앞에서 웃고 있는 아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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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이 주려는 사람을 어떻게하면 이어볼 수 있을까 해서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 아파하고 있다는게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글도 잘 쓰지 못하지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운이 좋아 골수 이식은 할 수 있었으니
남은 치료도 잘 받고 세영이가 어서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사랑이 세영이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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